문학을 활용한 아동상담 - 문학치료

문학치료

문학의 가치

Gumaer는 문학작품을 읽는 것에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가치를 발견하였습니다.

 

1.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정보나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2.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가르침이나 지침을 제공합니다.
3. 개인적인 흥미를 확인하고 만족시킨다.
4. 억압되어 있는 문제를 의식하도록 도와줍니다.
5. 보다 개인적이고 위협적인 화제들을 검토하는 데 있어, 그것들과 통할 수 있는 생각과 방법을 제공합니다.
6. 자아 인식과 다른 사람과 관계된 자아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7. 다른 사람과 어울린다는 면을 자극함으로써 사회화 과정을 도와줍니다.
8. 아동에게 자신이 느끼는 것을 다른 사람도 느끼고 있고, 비슷한 경험을 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보편성과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9. 정서적인 이완을 통해 걱정을 감소시켜 줌으로써 아동이 편안하도록 도와줍니다.
10. 가치관과 태도를 재검토하도록 도와줍니다.
11. 심미적인 경험을 통해 즐거움과 오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2. 책이나 다른 유형의 문학작품의 가치에 대해 비판적이고 심미적인 안목을 갖도록 해 줍니다.

 

같은 맥락에서 아동문학의 가치를 Gumaer는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아동은 즐거움을 느낍니다. 책을 사랑하고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듣는 행위 자체를 즐기게 됩니다.
2. 언어의 발달,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영역의 발달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3.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창의력을 길러줍니다.
4. 자신이 직면한 문제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 다른 사람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6. 틀에 박힌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7. 도덕적 기준과 태도를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독서의 치료적 가치

문학은 치료자와 아동 사이의 의사전달 과정을 돕습니다. 의사전달 과정을 돕는다는 것은 의사전달이 치료에 있어서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연결 장치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전달 과정을 돕는다는 것은 의사전달이 치료에 있어서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연결 장치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아동인 경우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정확히 표현할 언어능력이 부족하고, 심리적 충격이 강한 경우에 자신의 문제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가집니다.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독서를 통해 아동의 감정표현을 도울 수 있습니다. 특히 독서는 아동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변화와 관련된 두려움, 죄책감, 부끄러움의 감정과 접촉할 수 있게 돕습니다. 치료자는 문학작품을 통해서 아동의 내면세계에 자연스럽게 우회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아동의 경우에도 자신이 말로 표현할 수 없던 자신의 내면세계에 다가갈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독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 인간 행위의 심리학과 생리학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게 합니다.
•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합니다.
• 무의식적으로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킵니다.
• 주인공과의 동일시를 통해 보상을 체험하게 합니다.
•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자신의 행위에 대한 통찰을 할 수 있습니다.

 

독서치료의 목적

Kleber가 제시한 독서치료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문제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태도 변화를 유발합니다.
• 감동을 줘 인격을 조정하고 변화시킵니다.
• 감정과 체험의 결과를 표현하게 유도합니다.
• 자신의 특성과 행동양식을 인식시킵니다.
•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 인성을 강화하거나 제한합니다.
•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원활히 합니다.
• 사회적, 문화적 행동양식을 제공합니다.
• 대리만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 사회 적응력을 키워줍니다.

 

동화를 이용한 아동상담

Freud는 꿈에 나오는 요소가 동화에도 나옴을 발견하고 유년기에 의미가 있었던 동화 회상을 통해 환자의 정신적 삶을 진단하였습니다. 꿈을 꾼 사람이 동화에 대해 취하는 태도를 살피고, 꿈의 어느 부분을 동화와 연결시키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서 해결되지 않은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동회를 치료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형화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아동심리 치료에 사용되는 놀이, 미술, 음악들의 매개체들이 진단과 치료 용도로 사용될 수 있듯이 동화도 진단적 용도와 치료적 용도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전래동화는 심리적, 사회문화적, 자연환경, 민족 공동의식의 변화에 따라, 화자 청자에 의한 여러 요인에 의해 변화합니다. 그중에서도 심리적 조건에 의한 변화의 측면은 투사적 기제를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좀 더 상세히 고찰하도록 합니다.
동화를 듣고 재연하는 놀이상황에서 치료자는 아동의 심리적 문제와 갈등을 탐색할 수 있게 됩니다. 아동이 어느 정도까지, 어떤 방식으로 동화를 변화시키는가, 즉 동화의 망각과 부연의 법칙이 어느 부분에서 어느 정도 일어나는가를 관찰함으로써, 내담 아동이 어떤 심리상태에 고착되어 있는지, 어느 단계로 퇴행하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동화의 줄거리가 아이들이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또한 아이들이 어느 시기에 만나게 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인도해 준다는 사실과 동화에서 주인공이 당하는 어려움과 상처받는 내용이 동화를 듣는 아동의 문제와 유사할 경우 아동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또 동화의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동화에서 제시하는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자신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가정, 또한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 경험함으로써 건전한 자아개념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된다는 사실 등의 여러 요소가 아동에게 치료적 힘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동화가 가지는 최대 이점 중의 하나는 아이들의 무의식 세계에 직접 파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동화가 얘기하려고 하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직감적으로 그들 나름대로 그 의미를 감지하고 있습니다.
꿈과는 달리 동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할 뿐 아이라 마지막에는 행복하게 될 거라는 약속까지 해 줍니다. 동화의 매력을 쓴 김희경은 동화에서 발산되는 이미지를 아동들이 받아들이는 현상을 대지에 씨를 뿌리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