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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건강

집중이 안되고 멍한 현상, 브레인포그 진단하기

by 위드유유 2022. 7. 5.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알리 편에 브레인 포그라는 증상이 나왔습니다. 처음 듣는 증상이었는데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증상이라 생각되어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았습니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가 있으니 확인해보시고 해당된다면 치료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브레인 포그란?

머릿속이 멍한 기분, 예전만큼 빠릿빠릿 생각이 잘 안 되는 현상, 즉 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현상입니다. 질병은 아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고 늘 피곤하고 멍하고 우울한 상태를 말합니다.

 

브레인 포그 자가진단 체크 테스트

 

  • 대화 중에 특정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 무언가 눈으로 읽을 때 집중이 되지 않는다
  •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기가 힘들다
  • 소지품의 위치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 말을 할 때 발음이 어눌해 지적받은 적이 있다
  • 뒷목이 자주 뭉치고 두통에 시달린다
  • 잠을 잘 못 자다가도 갑자기 잠이 쏟아진다

 

브레인 포그의 원인

브레인 포그는 사실상 기능상의 문제입니다. 일시적으로 이런 현상이 생겼다면, 우선 수면, 어젯밤 잘 잤는지, 복용하는 약 중에 멍하거나 졸음을 유발하는 약이 있는지, 음주습관을 살펴야 합니다. 그 이후에 장기적인 증상을 호소하신다면 다음과 같은 것을 점검해야 합니다.

 

1. 갱년기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이 됩니다. 

갱년기 때는 치매가 아니어도 깜빡깜빡하는 증상을 가장 먼저 느끼는 때입니다. 예전에 호주의 산부인과에서 한 인지기능 테스트 결과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어 찾기 능력, 알았던 사람의 이름, 사물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 증상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생각이 날듯 안 날듯 입안에서 맴돌다가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증상, 특히 직업이 변호사나 강사, 아나운서인 경우에는 이런 변화를 더 빨리 눈치를 빨리 챕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이 뇌신경세포에서 시냅스가 잘 작용을 해서 예리하게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젊고 건강한 뇌 속의 뉴런은 수상돌기가 풍성한데 50대 이후의 나이가 되면 수상돌기의 가지가 줄어들면서 앙상한 가지처험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갱년기 여러 가지 증상인 안면홍조, 땀나는 것, 기분이 다운되고 불면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억을 좋게 하려면 잠을 잘 자는 게 중요한데 잠을 못 자니까 우울증이 생기고 컨디션이 떨어집니다. 그러면서 브레인 포그가 악화됩니다.
악순환으로 수면장애 등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호르몬 치료를 두 달 정도 해보고 좋아지는지를 관찰할 수 도 있습니다.

 

2. 탈모약으로 인한 남성호르몬 저하로 나타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30대 전후부터 해마다 조금씩 감소해서 일부에서는 무기력감이나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증,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이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탈모약을 많이들 복용하는데 일부에서는 브레인 포그가 있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 염증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염증이 병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급성 염증이라는 것은 우리가 다쳤을 때 붉게 부어오르는 것입니다. 이때는 상처부위에 혈류를 증가시켜서 치유가 되게 도와주거나 박테리아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맞서 써우는 자연적인 보호 기능입니다. 그런데 만성염증은 보호에서 파괴로 성격이 바뀝니다. 그래서 치유가 잘 되지 않고 손상이 되면서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환경이 되면서 뇌기능 저하를 일으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뇌기능을 저하시킨다고 합니다. 바이러스에서 스파이크 단백질 때문에 뇌가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염증 부산물을 분비하는 것 같다고 얘기하는 학자도 있을 만큼 면역과 과민반응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이 브레인 포그를 포함한 인지장애가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4.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 나타납니다.

번아웃으로 탈진 상태가 오고 우울증이 생기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어떤 생각조차도 하기 싫어집니다. 무기력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 며칠 쉬면서 긴장을 풀고 이완상태가 되면 더 머리가 맑아지기도 합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해결해야 되거나 집안일, 업무 등등 일이 너무 많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안 나와 지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뇌도 쉬어줘야 합니다. 

그 외에 빈혈,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영양결핍 같은 질병이 있으면 뇌 혈류장애 때문에 이런 브레인 포그 증후군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병원을 갈 정도인가 생각이 드신다면, 전문가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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