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896년 Witmer가 Pennsylvania 대학에 세계 최초의 심리상담소를 설립한 이후 임상심리학은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Witmer는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을 출발시켰던 Wundt에게서 공부하였으며 Leipzig 대학에서 1892년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Pennsylvania 대학 심리학 연구실의 책임자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1896년 심리상담소를 설립하였고 임상심리학 강의를 공식적으로 개설하였습니다. 그는 이 새로운 분야에 대해 임상심리학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임상심리학은 지적, 정서적,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행동적 부적응과 불편감 및 장애를 이해하고 예언하며 치료하는 원리, 방법, 절차를 다양한 내담자들에게 응용시키는 학문이며, 이와 관련된 연구, 교육, 서비스의 영역입니다. 따라서 임상심리학은 평가과 진단, 치료 혹은 개입, 자문, 연구 등을 포함합니다. 임상심리학자들은 성격과 정신병리에서 기본적으로 전문가일 뿐 아니라, 과학, 이론, 실습을 통합시키는 데 있어 우수한 전문가입니다.
임상심리학자의 활동
우리나라에서는 병원 및 대학이 임상심리학자들의 주요 활동 무대입니다. 아직까지는 그 비율이 미미하지만 최근 상담소를 개업하는 임상심리학자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개인 개업
미국에서는 개업 활동을 하고 있는 임상심리학자들이 가장 많습니다. 이들은 단독으로 개업을 하거나 몇 사람이 모여서 개업하기도 합니다. 많은 심리학자는 자신들이 내담자들에게 임상 서비스, 자문 및 기타 전문 서비스를 직접 제공해 주고 싶어 하기 때문에 개업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개업가들은 상담 시간, 상담 비용, 내담자 및 치료의 유형 등을 결정할 때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대한 책임과 더불어 개업 기관의 운영, 유지 및 관리에 대한 책임을 또한 지고 있습니다.
대학교와 대학
20%에 가까운 임상심리학자들이 대학교나 대학에서 일하고 있으며 대부분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학자의 역할로서 학부 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지도하고 연구를 수행하며, 학생들을 상담해주기도 하고, 행정과 관련된 보직을 맡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 학교들, 정신 건강 단체들, 지역사회 집단들, 자선단체들, 정부, 기업들에 자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임상심리학자들 중 일부는 학생 상담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필요한 학생들에게 심리검사와 적성검사 및 심리치료를 직접 제공해주면서 발달 및 적응의 문제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 및 의대
많은 임상심리학자가 의과대학이나 정신과 병원 및 일반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개인치료, 가족치료, 집단치료 등의 심리치료를 제공하며 정신과 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다른 정신건강 전문가나 의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자문가로서 활동하기도 합니다.
기타
알코올 및 약물중독 치료를 포함하는 지역사회 정신건강센터, 정부 기관 및 산업체, 군대, 교도소, 소년원, 재활센터 등과 같은 다양한 장면들에 임상심리학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소속된 분야에서 심리평가, 상담 및 자문과 같은 심리학적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임상심리학의 현재
과학자-전문가 모델이 여전히 임상 훈련에서 지배적이긴 하지만 실제에서는 두 역할 간에 무시할 수 없는 거리가 계속되어 왔습니다. 최근 들어 인본주의 치료들과 인지행동치료들의 영향력이 증대되었습니다. 동시에 전통적인 정신역동 접근법들에 대한 충성을 표현하는 임상심리학자들의 수는 감소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치료자는 절충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다양한 치료양식을 지닌 치료자들이 의심할 나위 없이 이러한 명칭 하에서 분류되고 있기는 하지만 절충주의의 성장은 확실히 정신 역동적, 인본주의적, 행동주의적 및 인지적 기법들의 매우 비논리적인 수렴의 전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임상심리학 내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전문 분야인 행동의학은 신체장애에 대한 행동주의적 치료의 응용을 포함합니다. 최면과 바이오피드백이 추가된 행동치료 기법들은 비만, 흡연, 의학적 치료에 대한 응종, 통증 관리, 두통 및 심혈관 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들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A유형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들은 다음 몇 년 동안 행동주의 의학의 중요한 초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행동의학은 쉽게 상세화될 수 있는 성공 준거들과 더불어 수많은 심각하고 장 정의된 문제들에 행동치료를 제시합니다. 행동의학은 성과 연구의 결과들에 따라 운명적으로 2000년대에도 의심할 여지 없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를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임상심리학
임상심리학이 한국의 심리학계에 소개된 것은 8.15 광복 이후 미군정요원으로 귀국했던 교포 염광섭과 미국 임상심리학자인 Jones에 의해서였습니다. 한국에서 전일제 임상심리학자가 정신병원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연도는 1962년이고, 한국의 임상심리학자들의 첫 공식 모임은 1964년 10월에 열렸는데 여기에서 한국 심리학회 산하에 임상심리분과회를 탄생시켰습니다. 이 모임에서는 임상심리학자의 교육과 훈련을 위해 임상 장면에 나가 있는 사람과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임상심리분과회의 회칙이 마련되고 회원 자체의 훈련 및 자질 향상을 위해 학술 세미나를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임상심리학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임상심리학자의 자격을 규제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고 한국심리학회에서는 '임상 및 상담심리전문가 자격 규정'을 공표하고 1971년부터 그 자격 규정에 의해 임상 심리전문가를 배출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임상심리학이 전문직으로서의 골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최근 경향들은 치료에 대한 인지적 및 인지 행동적 접근법을 향한 이동, 즉 전체적으로 심리학 내의 인지 혁명과 의심할 여지 없이 관련되어 있는 이동을 포함해 왔습니다. 동시에 심리평가와 치료의 전통적인 영역들을 능가하는 새로운 전문적 역할들에 대한 탐색이 있어 왔습니다. 1960년대 동안에는 지역사회 심리학이 치료보다는 오히려 예방에 대한 강조를 함으로써 임상심리학의 지류로서 발달하였습니다. 또한 1980년대에는 행동주의 의학이 이 분야에서 가장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문영역 중 하나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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