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기 좋은 조용한 해변은? 강릉 소돌해변과 순긋해변으로

 

여름휴가를 맞이해 아이와 놀지 좋은 조용한 해변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놀기에는 수심도 신경 쓰이고 근처에 샤워장이 있는지도 걱정이 됩니다. 무더웠던 어느 날 1박 2일 강릉여행에서 순긋 해변과 소돌해변을 다녀왔습니다.

 

 

1일 차 : 강릉 순긋 해변

강릉 순긋 해변

 

첫째 날 순긋 해변에 도착했을 때 날씨는 너무 맑고 하늘의 구름도 그림같이 예뻤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바다에 들어가 놀지는 못했습니다. 수심이 깊지는 않아서 아이들이 발을 담가 놀기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물놀이는 못했지만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순긋 해변 맛집 쉬림프 박스를 가다

위치 : 순긋해변 주차장 오른쪽 끝
영업일 : 매주 금~일, 공휴일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 11시~17시

 

모래놀이를 하다 보니 출출해져서 순긋 해변의 핫플인 쉬림프 박스를 방문하였습니다. 쉬림프 박스는 강릉 바다를 동남아 여행 온 듯한 풍경으로 바꿔주는 곳이라 색달랐습니다. 재료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하니 여름휴가기간, 방학기간에는 미리 인스타 공지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리도 3자리뿐이라 경쟁이 치열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날씨가 흐려서 테이블이 남아 있었습니다. 쉬림프 박스는 양념이 달콤하니 자꾸 당기는 맛이라 아이들도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 결제는 카드는 받지 않고 현금과 계좌이체, 카카오페이, 토스만 가능하니 알아두세요.

 

강릉 순긋해변 쉬림프박스

 

2일 차 : 강릉 소돌해변

2일 차는 펜션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소돌해변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둘째 날은 날씨가 화창해서 바다에서 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모래는 순긋 해변보다 소돌해변이 더 고운 느낌이었습니다.

 

강릉 소돌해변

아이들은 바다에 가면 하루종일 정말 잘 노는 것 같습니다. 모래놀이를 했다가 물놀이를 했다가 또 모래놀이를 하는 아이들. 아이들 모래놀이 하는 동안 텐트 안에서 누워 있으니 바람이 솔솔 불고 너무 좋더라고요 ^^

그리고 좋았던 점은 온수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이날은 펜션을 퇴실한 후에 온 것이라 근처에 샤워장이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런데 온수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강릉 소돌해변 모래놀이

 

소돌해변 샤워장 위치

소돌해변애서 온수 샤워장을 원하신다면 민박집 샤워장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성수기가 아니어서 샤워장 설치된 것은 없었고 1인당 2천 원을 내고 민박집에서 운영하는 샤워장을 사용했습니다. 단체로 들어가는 샤워장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성수기에 방문한다면 운영본부와 함께 설치된 임시 샤워장을 이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소돌해변 샤워장(출처 : 구글지도)

 

지금까지 강릉 조용한 해변인 순듯해변과 소돌해변, 이렇게 두 곳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놀기에도 좋은 곳이니 가족단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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